서산 간월도 관광지 개발 잰걸음…도시계획 건축 심의 완료

조만간 충남도에 관광지 지정·조성계획 변경 승인 신청…10월 착공
충남 서산시 간월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산시는 최근 사업과 관련한 도시계획, 조경, 건축, 토목 분야 전문가 심의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심의에서는 관광지 조성 예정지 5만5천892㎡에 800여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상가를 건립하고, 주변에 낙조 탐방로와 독살 체험장 등 일반 관광객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 다뤄졌다.

시는 심의 결과를 토대로 개발 계획서와 도시계획 심의 의결서를 보완해 충남도에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충남도 심의가 완료되면 사업 주체인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의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10월께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충남도의 관광지 조성계획 승인"이라며 "승인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시와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은 2024년까지 4천억원을 들여 간월도에 호텔과 콘도미니엄, 상가시설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지난 1월 체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