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주요 3종 감염자 49명 늘어…누적 379명

영국발 44명-남아공발 4명-브라질발 1명 추가…국내 집단감염 사례 총 22건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입국 검역 및 자가격리 과정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전파된 사례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여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49명 늘어 총 3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49명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44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4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1명이다. 변이 감염자가 나온 국내 집단발병 사례는 총 22건으로 늘었다.

이들의 국적은 내국인 26명, 외국인 23명이다.

이들 가운데 20명은 국내발생, 29명은 해외유입 사례에 속한다. 국내발생 20명 중 10명은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나왔고, 5명은 새로 추가된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아직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개별 확진자다.

해외유입 29명 중 10명은 입국 검역 단계에서, 나머지 1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진행한 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지난해 10월 이후 변이 바이러스 유전체 총 6천453건을 분석해 현재까지 총 379건의 주요 변이를 확인됐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가 324건, 남아공발 변이가 46건, 브라질발 변이가 9건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