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규 확진 18명…동강병원 관련 9명 추가 감염(종합)

병원 누적 확진 사흘 만에 17명…119명 머무는 2개 층 동일집단 격리
14일 울산에서는 한 종합병원과 관련한 새로운 감염자 집단이 확인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들 18명이 울산 1361∼1378번 확진자가 됐다고 이날 오후 발표했다.

1361∼1369번 9명은 동강병원 관련 확진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2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연쇄적으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14일 오후 기준 병원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병원 종사자 5명, 환자 6명, 병원 외부 연쇄 감염자 6명 등 17명이 됐다.

시는 이 병원 10층과 11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현재 격리 공간에는 병원 종사자와 환자 등 119명이 머물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중 1370번, 1372번, 1375번 등 3명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연쇄 감염자로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객상담센터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1373∼1374번 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1371번과 1376∼1377번 등 3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고, 1378번은 요양병원 입소를 위해 각각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들 4명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