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보르헤스 논픽션 전집'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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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의 기고문과 강연문 등 각종 산문을 집대성한 논픽션 전집 번역본이 국내에서 완간됐다.
민음사는 '보르헤스 논픽션 전집' 여섯 번째 책인 '세계문학 강의'를 최근 출간함으로써 모두 여섯 권으로 전집 출간을 마쳤다. 지난 2018년 3월 제1~3권을 출간한 지 약 3년 만이다.
민음사 관계자는 20일 "보르헤스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산문 작가로도 명성을 떨쳤으며 당대 작가의 전기, 철학 사상, 아르헨티나 탱고, 민속학, 국가 정치 및 문화, 리뷰, 비평, 서문, 강의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산문을 남겼다"면서 "그의 논픽션이 국내에 전집으로 완역돼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집 번역에는 송병선 울산대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를 비롯해 스페인 문학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민음사는 1994년부터 1997년까지 5권 분량의 '보르헤스 픽션 전집'을 발간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899년 태어난 보르헤스는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선구자로 꼽혔으며, 수천 쪽에 달하는 에세이도 남겼다.
도서관 사서로 오래 일하고 국립도서관장을 지낸 그는 방대한 독서량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저작으로 '20세기 도서관'으로도 불렸다. /연합뉴스
민음사는 '보르헤스 논픽션 전집' 여섯 번째 책인 '세계문학 강의'를 최근 출간함으로써 모두 여섯 권으로 전집 출간을 마쳤다. 지난 2018년 3월 제1~3권을 출간한 지 약 3년 만이다.
민음사 관계자는 20일 "보르헤스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산문 작가로도 명성을 떨쳤으며 당대 작가의 전기, 철학 사상, 아르헨티나 탱고, 민속학, 국가 정치 및 문화, 리뷰, 비평, 서문, 강의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산문을 남겼다"면서 "그의 논픽션이 국내에 전집으로 완역돼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집 번역에는 송병선 울산대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를 비롯해 스페인 문학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민음사는 1994년부터 1997년까지 5권 분량의 '보르헤스 픽션 전집'을 발간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899년 태어난 보르헤스는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선구자로 꼽혔으며, 수천 쪽에 달하는 에세이도 남겼다.
도서관 사서로 오래 일하고 국립도서관장을 지낸 그는 방대한 독서량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저작으로 '20세기 도서관'으로도 불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