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4월 방역수칙 위반 유흥시설 81곳 적발

출입명부 작성 소홀·영업제한 시간 위반 많아
부산시가 올해 1∼4월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시설 81곳을 적발해 위반 유형을 분석한 결과 출입자 명부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영업 제한 시간을 위반한 경우가 60%가량 됐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집합금지 대상인 유흥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을 해왔다.

1월부터 4월 18일까지 108일간 부산시의 행정명령이나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는 81곳이었다.

주요 위반유형은 출입자 명부 관리 소홀이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 제한시간 위반(21건), 집합금지 명령 위반(16건), 마스크 미착용(6건), 5인 이상 모임금지 위반(5건) 순이었다. 위반 사유는 업주의 방역수칙 준수 의지 부족(69.1%), 영업상의 어려움(13.6%), 단골고객 관리(11.1%), 행정명령 이해 부족(6.2%) 등이었다.

부산시는 유흥시설이 행정명령과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3월부터 시작된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으로 관련 확진자가 472명에 이르는 상황"이라며 "감염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유흥업소의 방역수칙 준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