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당신의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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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대혼란의 시대
▲ 당신의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 = 김미라 지음.
나는 정말로 어떤 사람일까? 또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 지금처럼 사는 게 과연 의미가 있는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1905~1997)은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통해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런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간 이하의 삶을 강요했던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그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목도하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물음으로 삶을 통찰하고 '로고테라피(Logotherapy)'라는 심리치료 이론을 발전시켰다.
빅터 프랭클이 직접 목격하고 기록했듯, 누군가는 수용소에서 성자였지만 누군가는 돼지였다.
같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끝내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도록 한 건 무엇이었을까?
로고테라피 전문가이자 미국 로고테라피 국제본부의 한국지부 대표로 활동 중인 저자는 빅터 프랭클의 인생어록을 중심으로 로고테라피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인생이 충분히 의미 있다는 것을 다양한 상담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여주며 자신의 인생에 확신을 가지고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준다.
M31. 344쪽. 1만6천500원. ▲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김대수 지음.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인 저자는 "뇌 과학적으로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내가 뇌를 따라다니다가 뇌가 나를 따르게 되는 과정'"이라고 요약한다. 자신의 뇌를 알고 자신의 뇌를 바꿔가라는 것이다.
지난 25년 동안 뇌를 연구해온 저자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와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뇌 사용설명서를 저서로 펴냈다.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의문을 뇌 과학적 지혜로 풀어내며 "뇌의 한계와 능력을 이해하면 전혀 다른 인생을 경험하고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뇌의 욕망과 본능을 무작정 따르는 삶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자신의 뇌를 가르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더 넓고 깊은 세상을 만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책은 '나를 바꾸는 뇌 과학 여행', '뇌가 만들어낸 세상', '몰입의 힘은 내 안에 있다', '욕망을 조절할 수 있을까?', '내 안의 창의성 깨우기',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등 6부로 구성됐다.
브라이트. 288쪽. 1만5천800원. ▲ 대혼란의 시대 = 아미타브 고시 지음. 김홍옥 옮김.
인도 출신 소설가인 저자는 기후변화의 규모와 위력을 파악하지 못하는 인류의 무능을 문학·역사·정치 차원에서 탐구한다.
이 세 가지 문화 양식이 하나같이 기후변화를 '생각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그것이 야기하는 위험을 보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가정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후 위기는 문화의 위기이자 상상력의 위기다'는 부제가 말해주듯, 저자는 녹슨 무기로 무장한 인문학과 인문과학을 향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위기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안을 고민하라고 촉구한다.
그러면서 그 해법이 세계적 차원의 집단적 실천과 인간 존재를 새롭게 그리는 상상력의 복원에 있다고 거듭 역설한다. 에코리브르. 256쪽. 1만5천원. /연합뉴스
▲ 당신의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 = 김미라 지음.
나는 정말로 어떤 사람일까? 또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 지금처럼 사는 게 과연 의미가 있는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1905~1997)은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통해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런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간 이하의 삶을 강요했던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그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목도하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물음으로 삶을 통찰하고 '로고테라피(Logotherapy)'라는 심리치료 이론을 발전시켰다.
빅터 프랭클이 직접 목격하고 기록했듯, 누군가는 수용소에서 성자였지만 누군가는 돼지였다.
같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끝내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도록 한 건 무엇이었을까?
로고테라피 전문가이자 미국 로고테라피 국제본부의 한국지부 대표로 활동 중인 저자는 빅터 프랭클의 인생어록을 중심으로 로고테라피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인생이 충분히 의미 있다는 것을 다양한 상담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여주며 자신의 인생에 확신을 가지고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준다.
M31. 344쪽. 1만6천500원. ▲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김대수 지음.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인 저자는 "뇌 과학적으로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내가 뇌를 따라다니다가 뇌가 나를 따르게 되는 과정'"이라고 요약한다. 자신의 뇌를 알고 자신의 뇌를 바꿔가라는 것이다.
지난 25년 동안 뇌를 연구해온 저자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와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뇌 사용설명서를 저서로 펴냈다.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의문을 뇌 과학적 지혜로 풀어내며 "뇌의 한계와 능력을 이해하면 전혀 다른 인생을 경험하고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뇌의 욕망과 본능을 무작정 따르는 삶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자신의 뇌를 가르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더 넓고 깊은 세상을 만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책은 '나를 바꾸는 뇌 과학 여행', '뇌가 만들어낸 세상', '몰입의 힘은 내 안에 있다', '욕망을 조절할 수 있을까?', '내 안의 창의성 깨우기',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등 6부로 구성됐다.
브라이트. 288쪽. 1만5천800원. ▲ 대혼란의 시대 = 아미타브 고시 지음. 김홍옥 옮김.
인도 출신 소설가인 저자는 기후변화의 규모와 위력을 파악하지 못하는 인류의 무능을 문학·역사·정치 차원에서 탐구한다.
이 세 가지 문화 양식이 하나같이 기후변화를 '생각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그것이 야기하는 위험을 보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가정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후 위기는 문화의 위기이자 상상력의 위기다'는 부제가 말해주듯, 저자는 녹슨 무기로 무장한 인문학과 인문과학을 향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위기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안을 고민하라고 촉구한다.
그러면서 그 해법이 세계적 차원의 집단적 실천과 인간 존재를 새롭게 그리는 상상력의 복원에 있다고 거듭 역설한다. 에코리브르. 256쪽. 1만5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