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22명 신규 확진…안산시 대학 관련 12명 감염

경기도는 21일 하루 동안 22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3만2천59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17명, 해외 유입 5명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안산시의 한 대학 관련해 학생 등 12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A씨가 먼저 확진된 뒤 같은 날 다른 학생 B씨와 B씨의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후 관련 학과와 기숙사 학생들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21일 학생 11명과 확진된 학생의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틀 새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이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은 450여 명, 전교생은 3천100여 명으로 파악됐다.

대학 측은 오는 24일까지 모든 강의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이후 30일까지 모든 강의를 휴강하도록 조치했다.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 관련한 확진자는 4명 더 늘어 지난 6일 이후 도내에서 노래방 방문자와 도우미, 이들의 가족, 지인 등 7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 재활용 의류 선별업 관련해서도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11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의정부시 교회(누적 29명), 부천시 교회(누적 10명) 관련해서도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128명(57.7%)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52명(23.4%)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4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