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300세이브 달성' 오승환 "다음 목표는 한미일 500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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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개인 통산 422세이브 기록 중…"후배들 위한 이정표 세울 것" '한국 야구 최고 마무리' 오승환(39·삼성 라이온즈)은 KBO리그 개인 통산 300세이브의 대기록을 달성한 날,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다. "오승환 선배처럼 되고 싶다"는 후배 투수들을 위한 목표 설정이다.
오승환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 경기, 3-2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이 KBO리그에서 300번째 올린 세이브였다. 대기록을 달성한 오승환을 향해 삼성 후배들은 케이크를 얼굴에 묻히는 '장난스러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마운드 위에서는 무표정한 오승환도, 이날만큼은 활짝 웃었다.
오승환은 경기 뒤 "300세이브를 달성할 동안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팬들에게 먼저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동안 함께 운동했던 선배, 동료, 후배 등 모두의 도움 덕분에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우리 컨디셔닝 코치님들께 특별히 감사 인사 올린다.
홈구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축하해 주신 프런트와 매 경기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2005년 4월 2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개인 첫 세이브를 거뒀다.
한국 야구 최고 마무리 투수의 위대한 첫걸음이었다.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세이브를 올렸다.
일본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수확하며 '한국 최고 마무리는 일본과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걸 증명했다.
숱한 기록을 쌓았지만, 오승환은 "당분간은 오늘 KBO리그 300세이브 기록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오승환은 한·미·일 개인 통산 422세이브를 올렸다.
불혹에도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로 활약하는 그는 78세이브를 추가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달성을 노린다.
'제2의 오승환'을 꿈꾸는 후배들의 눈빛이 오승환에게 더 큰 힘을 준다.
그는 "오늘 KBO 통산 세이브 기록 앞자리가 '3'으로 바뀌었다. 후배들이 내 기록을 보면서 도전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세이브 기록을 세우고 싶다"며 "우선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오승환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 경기, 3-2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이 KBO리그에서 300번째 올린 세이브였다. 대기록을 달성한 오승환을 향해 삼성 후배들은 케이크를 얼굴에 묻히는 '장난스러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마운드 위에서는 무표정한 오승환도, 이날만큼은 활짝 웃었다.
오승환은 경기 뒤 "300세이브를 달성할 동안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팬들에게 먼저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동안 함께 운동했던 선배, 동료, 후배 등 모두의 도움 덕분에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우리 컨디셔닝 코치님들께 특별히 감사 인사 올린다.
홈구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축하해 주신 프런트와 매 경기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2005년 4월 2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개인 첫 세이브를 거뒀다.
한국 야구 최고 마무리 투수의 위대한 첫걸음이었다.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세이브를 올렸다.
일본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수확하며 '한국 최고 마무리는 일본과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걸 증명했다.
숱한 기록을 쌓았지만, 오승환은 "당분간은 오늘 KBO리그 300세이브 기록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오승환은 한·미·일 개인 통산 422세이브를 올렸다.
불혹에도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로 활약하는 그는 78세이브를 추가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달성을 노린다.
'제2의 오승환'을 꿈꾸는 후배들의 눈빛이 오승환에게 더 큰 힘을 준다.
그는 "오늘 KBO 통산 세이브 기록 앞자리가 '3'으로 바뀌었다. 후배들이 내 기록을 보면서 도전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세이브 기록을 세우고 싶다"며 "우선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