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주문진읍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완화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7일 0시를 기해 1.5단계로 완화된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26일 오후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비대면으로 청취하는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규모로 확산한 주문진읍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상 단계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코로나 확산으로 주문진의 매출이 10분의 1로 줄어드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다만 확산이 우려되는 부분은 1주일 방역 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운영이 중단됐던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3종, 무도장, 파티룸,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식당·카페는 시간 제한 없이 업장 운영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 연습장, 다방, 소주방은 다음 달 2일 자정까지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주문진읍에서는 이달 15∼23일 확진자 58명이 발생했다.

앞서 시는 오징어 채낚기 금어기를 맞아 어민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기 시작하자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