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초등생 시작으로 친인척 6명 코로나19 확진(종합)

지난 20일 외할머니집에서 모임…누나·이모·사촌 등 양성
대전에서 초등학생을 시작으로 친인척 6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중구 거주 초등학생(대전 1688번)이 확진된 데 이어 그를 접촉한 누나(대전 1693번)와 이모(대전 1692번), 이모의 딸 2명(대전 1694·1695번)의 검사 결과도 양성으로 나왔다.

외할머니(대전 1697번) 역시 이날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20일 외할머니 집에서 모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688번이 다니는 초등학교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35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1693번은 중학생이지만, 지난 14일 이후 원격수업 중이라서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생인 1694번도 지난 23일 이후 원격수업 중이고, 1695번은 돌봄교실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 가운데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와 감염 경로 등을 찾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전날 확진된 대전경찰청 소속 경찰관의 접촉자 70여명은 긴급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