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개인 간 직거래도 신용카드로 결제…"안전·편의↑"

KB국민카드 중고차 안전결제서비스 제공
KB국민카드는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 때 결제 편의와 안전성을 개선하고 거래 비용 부담을 줄인 'KB국민카드 중고차 안전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직거래 방식으로 중고차 판매 또는 구매를 원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개발된 서비스다.

차를 팔려는 개인에게 사업자등록증이 없는데도 신용카드 가맹점 지위를 일회성으로 부여한다.

개인 간 직거래인데도 신용카드 결제와 카드 연계 할부금융이 가능해진다. 차량 명의 이전 등 구매가 확정된 날로부터 2영업일 후 판매 대금이 지급되는 '결제 대금 예치(에스크로)' 기능 덕에 거래 사기, 하자 차량 판매 같은 직거래 때 생길 수 있는 거래 불확실성과 위험 부담도 낮아졌다.

차량 시세, 보험사고 이력, 자동차등록원부 조회와 함께, 차랑 전문 정비사 구매 동행 점검, 자동차보험 가입 등 자동차 매매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KB국민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판매·구매자 등록 완료 후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매자는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를 보유한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신용카드 결제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 공제도 받을 수 있다.

구매자는 자동차 등록원부 등 구매 차랑 정보 확인 후 서비스 이용을 위한 신용카드 잔여 한도, 특별 한도 신청 가능 금액, 카드 연계 할부금융 가능 금액을 조회해 신용카드 일시불 결제와 카드 연계 할부금융 중 결제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판매자 등록은 KB국민카드 회원이 아니어도 할 수 있다. 판매 희망자가 판매자 신청과 판매 차량 정보를 등록하면 KB국민카드는 가맹점 등록 심사를 진행한다.

서비스 수수료는 결제 금액의 1%이며 판매자와 구매자가 0.5%씩 분담한다.

연계 할부금융 이용 시 구매자가 부담하는 0.5%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연 1회 이용 가능하며 신용카드 일시불 결제는 최대 2천만원까지다.

이 서비스는 KB캐피탈의 자동차 종합 디지털플랫폼인 'KB차차차'와 협업으로 제공된다.

KB국민카드는 앞으로 '직차'와 '헬로마켓' 등 중고차 관련 플랫폼과도 제휴를 추진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이 이 서비스로 보다 활성화되고 거래 투명성과 소비자 권익도 향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