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발목 잡힌 '가정의 달'…충북지역 관련 행사 줄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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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어린이날 행사 온라인 진행…어버이날 행사는 충주시만
부처님오신날 법회 방역수칙 지키기 안내…"건강·안전 최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충북지역 5월 가정의 달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5일 어린이날 행사를 하는 곳은 청주시가 유일하다.
그나마 과거 대형운동장을 빌려 하던 행사가 아닌 비대면 온라인행사로 대체했다.
청주시와 어린이날큰잔치준비위원회는 3∼5일 유튜브 등을 통해 어린이·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마술·인형극·샌드아트 등의 공연을 방송하고 있다. 또 책갈피·마스크·목걸이 만들기 등 14개 체험 프로그램을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을 통해 진행 중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년 연속 오프라인 행사를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온라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릴 예저이던 어린이날 큰잔치를 취소했다. 2만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규모가 크지만,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득이 취소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나머지 시·군들 역시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하면서,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행사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8일 어버이날 행사는 충주시만 유일하게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충주시는 오는 6일 시청 탄금홀에서 49회 어버이날 행사를 열 예정이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참석 인원은 60명 이내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나머지 시·군들은 행사를 열지 않고, 유공자들 포상만 개별 전수할 방침이다.
19일 '부처님오신날' 행사는 정기법회에 속해 방역당국 차원에서 제한할 수는 없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할 것을 독려 중이다.
충북도는 도내 669개 사찰 가운데 100여명 이상 운집이 가능한 대형사찰 64곳에 봉축 메시지 전달과 함께 방역수칙 지키기를 안내하고 있다.
정기법회는 좌석 수의 30%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찰 행사는 대부분 야외에서 진행되는 데다 작년 사례를 보면 대부분 참석자가 20∼30명 선으로 많지 않았다"며 "혹시 모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선 시·군과 함께 방역수칙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부처님오신날 법회 방역수칙 지키기 안내…"건강·안전 최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충북지역 5월 가정의 달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5일 어린이날 행사를 하는 곳은 청주시가 유일하다.
그나마 과거 대형운동장을 빌려 하던 행사가 아닌 비대면 온라인행사로 대체했다.
청주시와 어린이날큰잔치준비위원회는 3∼5일 유튜브 등을 통해 어린이·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마술·인형극·샌드아트 등의 공연을 방송하고 있다. 또 책갈피·마스크·목걸이 만들기 등 14개 체험 프로그램을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을 통해 진행 중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년 연속 오프라인 행사를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온라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릴 예저이던 어린이날 큰잔치를 취소했다. 2만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규모가 크지만,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득이 취소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나머지 시·군들 역시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하면서,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행사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8일 어버이날 행사는 충주시만 유일하게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충주시는 오는 6일 시청 탄금홀에서 49회 어버이날 행사를 열 예정이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참석 인원은 60명 이내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나머지 시·군들은 행사를 열지 않고, 유공자들 포상만 개별 전수할 방침이다.
19일 '부처님오신날' 행사는 정기법회에 속해 방역당국 차원에서 제한할 수는 없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할 것을 독려 중이다.
충북도는 도내 669개 사찰 가운데 100여명 이상 운집이 가능한 대형사찰 64곳에 봉축 메시지 전달과 함께 방역수칙 지키기를 안내하고 있다.
정기법회는 좌석 수의 30%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찰 행사는 대부분 야외에서 진행되는 데다 작년 사례를 보면 대부분 참석자가 20∼30명 선으로 많지 않았다"며 "혹시 모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선 시·군과 함께 방역수칙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