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방문한 이재명 "협의·조정으로 현안 풀자"

평택 캠프 험프리스서 미8군 사령관 만나

이재명 경기지사는 4일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윌러드 벌레슨 미8군 사령관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크게 기여하는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주축"이라며 "앞으로도 협의와 조정으로 코로나19 방역, 미군 반환 공여지 등 양측 간 현안을 잘 풀어가자"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경기도가 요청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미군 측이 잘 이행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현안에 대한 미군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어 "미군과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는 한국 문화를 미국에도 알리는 효과가 있어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윌러드 벌레슨 사령관은 "한미 동맹 차원에서 코로나19 접종 및 예방, 훈련과 같은 사안들이 많이 발전적으로 진행돼 매우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며 "경기도가 주한미군을 위해 노력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윌러드 벌레슨 사령관은 미군기지 반환 문제, 군 훈련 소음 문제 등과 관련해 주민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협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지사의 이날 방문은 주한미군 백신 접종 및 방역 현황을 청취하고 코로나19 공동 극복을 위한 한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지사는 월러드 벌레슨 사령관 환담 이후 브라이언 올굿 육군병원 및 코로나 예방 접종 센터 등 험프리스 기지 내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병원장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