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천안·아산 시내버스 운송수익 29.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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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체불임금 발생 우려로 운행노선 절반 감축 불가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충남 천안·아산지역 시내버스업체의 경영난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보성여객 등 이 지역 5개 시내버스업체의 지난해 총 운송수익금은 401억1천여만원으로 2019년(570억여원)에 비해 29.6%(168억8천만원)가 감소했다.
올해 1∼4월 운송수익금도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3%(48억4천여만원)가 감소, 연말까지 145억여원이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업체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운전사의 임금 지급이 어려워 감차 운행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처럼 운송수입금 감소에 대한 손실보상을 지원해주는 획기적인 방법 이외에는 회생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적자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의 절반 가까이 감차할 경우 전체 1천520여명의 운전사 중 685명 정도가 무·유급휴직이나 정리해고 대상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천안·아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시내버스업체의 체불임금 등 경영난을 해소 시키고자 올해 재정지원금을 모두 조기에 집행했다. 이준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오는 6월 편성하는 충남도의 올해 2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노선버스 지원을 위한 특별재정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올해 1∼4월 운송수익금도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3%(48억4천여만원)가 감소, 연말까지 145억여원이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업체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운전사의 임금 지급이 어려워 감차 운행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처럼 운송수입금 감소에 대한 손실보상을 지원해주는 획기적인 방법 이외에는 회생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적자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의 절반 가까이 감차할 경우 전체 1천520여명의 운전사 중 685명 정도가 무·유급휴직이나 정리해고 대상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천안·아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시내버스업체의 체불임금 등 경영난을 해소 시키고자 올해 재정지원금을 모두 조기에 집행했다. 이준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오는 6월 편성하는 충남도의 올해 2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노선버스 지원을 위한 특별재정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