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확진자 자녀 등 9명 추가 감염…충북 누적 2천729명(종합)

12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청주 8명, 음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오후 7시께 충북대병원에서 숨진 뒤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된 30대 A씨의 2살·4살 자녀가 이날 추가 감염됐다.

증평군에 사는 이들은 청주에서 검사를 받아 이곳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의 배우자는 감염 여부가 불분명해 재검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A씨 배우자와 자녀 2명을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처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께 호흡곤란 증상으로 청주 효성병원을 찾았고, 증상이 악화해 충북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던 중 숨졌다.

방역당국은 A씨의 사인과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청주 상당구 70대 확진자는 발열·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받았고, 그의 40대 직장동료도 접촉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흥덕구 거주 50대와 음성 거주 50대는 교회 관련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나머지 확진자 3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거나 격리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729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백신 접종자는 13만2천724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 485건이 접수됐는데, 9건은 중증 사례 신고다.

숨진 사례도 6건 있다. 2건은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4건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