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고·부여여고 통합 무산…학부모 투표서 54.8%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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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고와 부여여고 통합이 무산됐다.
13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시행한 두 학교 통합에 관한 학부모 투표 결과 찬성 45.17%, 반대 54.83%로 집계됐다. 통합하려면 60% 찬성이 필요했는데, 한참 못 미쳤다.
두 학교와 관내 11개 중학교 학부모 1천37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투표에는 1천107명(투표율 80.51%)이 참여했다.
충남교육청은 지은 지 50년이 훨씬 넘었지만 사비 왕궁터 발굴·정비 사업지역에 있어 증·개축 등을 할 수 없는 부여여고를 부여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으로 이전키로 하고, 지난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를 의뢰했으나 반려됐다. 교육부 등은 당시 부여고와 통합을 검토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하지만 이번 학부모 투표에서 통합이 무산됨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부여여고 단독 이전 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에 공동투자심사를 다시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시행한 두 학교 통합에 관한 학부모 투표 결과 찬성 45.17%, 반대 54.83%로 집계됐다. 통합하려면 60% 찬성이 필요했는데, 한참 못 미쳤다.
두 학교와 관내 11개 중학교 학부모 1천37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투표에는 1천107명(투표율 80.51%)이 참여했다.
충남교육청은 지은 지 50년이 훨씬 넘었지만 사비 왕궁터 발굴·정비 사업지역에 있어 증·개축 등을 할 수 없는 부여여고를 부여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으로 이전키로 하고, 지난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를 의뢰했으나 반려됐다. 교육부 등은 당시 부여고와 통합을 검토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하지만 이번 학부모 투표에서 통합이 무산됨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부여여고 단독 이전 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에 공동투자심사를 다시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