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접종 1만1천822명 늘어 총 375만9천58명…2차 13만9천678명↑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7.3%…2차 접종 누계 118만281명, 인구 대비 2.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이 점차 개선되면서 접종 속도도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1차 신규 접종자는 총 1만1천8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일이었던 18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1만2천6명)와는 비슷한 수준이나, 일주일 전인 12일 0시 기준 6천29명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전날 신규 1차 접종자 중 8천946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2천876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75만9천58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민(5천134만9천116명) 대비 7.3% 수준이다.

누적 1차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05만1천55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70만7천502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현재까지 접종 대상자(265만5천947명)의 77.2%, 화이자 백신은 대상자(372만8천610명) 중 45.8%가 각각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하루 새 13만9천678명 늘어 누적 118만281명으로, 전체 인구의 2.3% 정도이다.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 완료자는 10만1천572명 추가돼 총 112만1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부터 2차 접종이 본격화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 3만8천106명 늘어 총 6만152명이다. 국내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건수)는 493만9천339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이달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다.

다음 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에 대한 접종도 진행된다. 고령층을 비롯한 이 대상자들은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각 지자체 상담 전화로 다음 달 3일까지 접종을 예약을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