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사원 건축 반대"…경북대 주변 주민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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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서문 주변에 건축 중인 이슬람사원(모스크)을 반대하는 주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슬람사원 반대위원회는 20일 오후 경북대 서문에서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 집회를 열고 "대현동에 있는 기존 이슬람 기도소를 폐쇄하고, 이슬람사원 건축 허가는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슬람 사람(무슬림)이 무섭다"며 "단순히 외국인이란 이유로 오랜 시간 말로 표현 못 할 고통을 참고 견뎌줬던 주민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또 "북구청은 이슬람 사원 건축을 허가하며 주민 생존권, 재산권,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며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과 생활, 행복을 외국인의 종교에 빼앗길 수 없다"고 촉구했다.
주민 50여 명은 집회 시작 1시간 전부터 경북대 서문과 쪽문 일대 주택가를 오가며 이슬람 사원 건축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전단을 돌리기도 했다. 북구청은 이달 중 이슬람 사원 건축주들과 주민을 다시 불러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열기로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했다.
구청 관계자는 "이달 21일을 마지노선으로 토론일을 잡으려고 했으나, 주민 쪽에서 계속 거부해 우선 다음 달로 일정을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슬람 사원 건축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 2월 일부 주민이 반대 현수막을 일대에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시민단체들이 찬반 양쪽으로 나뉘어 서로의 입장을 두둔하며 갈등은 심화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사원 건축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경찰에 이슬람사원 관계자들을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이슬람사원 반대위원회는 20일 오후 경북대 서문에서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 집회를 열고 "대현동에 있는 기존 이슬람 기도소를 폐쇄하고, 이슬람사원 건축 허가는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슬람 사람(무슬림)이 무섭다"며 "단순히 외국인이란 이유로 오랜 시간 말로 표현 못 할 고통을 참고 견뎌줬던 주민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또 "북구청은 이슬람 사원 건축을 허가하며 주민 생존권, 재산권,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며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과 생활, 행복을 외국인의 종교에 빼앗길 수 없다"고 촉구했다.
주민 50여 명은 집회 시작 1시간 전부터 경북대 서문과 쪽문 일대 주택가를 오가며 이슬람 사원 건축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전단을 돌리기도 했다. 북구청은 이달 중 이슬람 사원 건축주들과 주민을 다시 불러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열기로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했다.
구청 관계자는 "이달 21일을 마지노선으로 토론일을 잡으려고 했으나, 주민 쪽에서 계속 거부해 우선 다음 달로 일정을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슬람 사원 건축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 2월 일부 주민이 반대 현수막을 일대에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시민단체들이 찬반 양쪽으로 나뉘어 서로의 입장을 두둔하며 갈등은 심화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사원 건축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경찰에 이슬람사원 관계자들을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