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한 번에…함안 이색 '컬러수박' 출하

경남 함안군은 다양한 이색 '컬러 수박'을 본격 출하해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군이 선보이는 이색 수박은 먹기 편한 '씨 없는 흑피수박'과 '흑미수박', 1∼2인이 먹기 편한 중과수박인 '베개수박', '블랙보스', '블랙비' 등이다. 이들 수박은 당도선별을 거쳐 엄선된 뒤 이마트, 농협유통, 롯데마트, GS마트 등에서 이달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씨가 없는 게 특징인 '흑피수박'은 검고 단단한 과피에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럽다.

'흑미수박'은 검은 과피에 씨가 있지만, 껍질이 얇으며 당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거린다. 3∼5㎏인 중형과 수박인 '베개수박'은 베개 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식미가 부드럽고 당도가 우수하다.

과육이 노란 '블랙보스'와 '블랙비'는 달고 부드러워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군은 2016년 함안수박특구지정, 수박 분야 최초 2008년 지리적표시제 등록 등 시설 수박의 주산지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함안 '컬러 수박'은 2007년부터 꾸준히 육성돼 현재는 180 농가 95㏊에서 3천00여t 출하하고 있다.

수박 담당 관계자는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로 과일의 크기, 모양, 색 등이 다양하고 이색적인 과일을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에 맞는 특별한 함안 수박을 가정에서 맛있게 먹고 눈으로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