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회장, 포브스 부자 순위 1위에 잠시 등극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24일(현지시간) 오전 한때 주가 상승에 힘입어 미국 경제전문 잡지인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 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이날 오전 장 초반 LVMH 등의 주가가 오르면서 아르노 회장의 재산이 1천864억달러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를 3억달러 차이로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에 잠시 올랐다고 전했다. 아르노 회장은 그러나 아마존 주가가 상승 폭을 키우면서 베이조스 CEO에게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 2019년 12월 16일에도 장중에 베이조스를 제치고 잠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으나 그때도 아마존 주가가 상승하면서 곧바로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있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 2005년 중반 130억달러의 재산으로 포브스 세계 10대 부자에 처음 포함됐으며 2008년 이후부터는 줄곧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3월 760억달러 규모였던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LVMH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 14개월간 1천100달러가 넘게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