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현대중공업 작업 중지 풀어달라"…노동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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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추락사로 10일부터 중단…조선업황 회복 기회 상실 우려" 울산상공회의소는 26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조선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현대중공업이 작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작업 중지 명령을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했다.
울산상의는 건의서에서 "현대중공업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 등 미래 시장을 주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수주 증가로 조선업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에 따른 작업 중지 명령으로 88개 협력사 근로자 7천300여 명 등 1만명 가까운 인력이 17일째 일손을 놓고 있다"라면서 "유례없는 광범위한 작업 중지로 현대중공업은 하루 349억원의 매출 손실을 보고 있으며, 관련 협력사들의 하루 손실이 13억원을 웃도는 등 조선업 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울산상의는 "작업 중지가 장기화하면 현대중공업은 물론 수년간 조선업 불황으로 한계에 다다른 협력사들이 존폐 위기에 놓이는 등 조선산업의 전반적인 기반이 흔들릴 것"이라면서 "현대중공업과 협력사들이 업황 회복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조속한 작업 재개를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노동부 울산지청은 이달 8일 현대중공업에서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10일부터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작업 중지 범위는 사고가 발생한 9독(dock)을 포함해 총 5개 독에서 건조 중인 선박 내 고소작업 전부다.
/연합뉴스
울산상의는 건의서에서 "현대중공업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 등 미래 시장을 주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수주 증가로 조선업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에 따른 작업 중지 명령으로 88개 협력사 근로자 7천300여 명 등 1만명 가까운 인력이 17일째 일손을 놓고 있다"라면서 "유례없는 광범위한 작업 중지로 현대중공업은 하루 349억원의 매출 손실을 보고 있으며, 관련 협력사들의 하루 손실이 13억원을 웃도는 등 조선업 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울산상의는 "작업 중지가 장기화하면 현대중공업은 물론 수년간 조선업 불황으로 한계에 다다른 협력사들이 존폐 위기에 놓이는 등 조선산업의 전반적인 기반이 흔들릴 것"이라면서 "현대중공업과 협력사들이 업황 회복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조속한 작업 재개를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노동부 울산지청은 이달 8일 현대중공업에서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10일부터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작업 중지 범위는 사고가 발생한 9독(dock)을 포함해 총 5개 독에서 건조 중인 선박 내 고소작업 전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