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세트 주세요"…'아미'로 북적인 맥도날드 매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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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위해 긴 줄도…매장은 BTS 상징 보라 풍선으로 꾸며
전세계 아미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도착" 인증샷 쇄도 2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맥도날드 매장.
점심시간을 앞두고 이 매장은 이날 오전 출시된 '더 BTS 세트'를 맛보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북적였다. 맥도날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이 메뉴를 출시했다.
제품은 맥너겟 10조각, 프렌치프라이, 음료, 스위트 칠리·케이준 소스로 구성됐다.
맥너겟이 담긴 상자와 음료 컵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디자인됐다. 맥도날드는 세트 출시를 기념해 매장 내부를 보라색 풍선으로 꾸몄고, '다이너마이트'·'버터' 등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을 배경음악으로 틀었다.
직원들은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의 초성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손님을 맞았다.
오전 10시 30분 출시와 동시에 매장에는 이 세트를 찾는 이들이 줄을 이었다. 오전 11시 이후부터는 무인 주문기인 키오스크 앞에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오전에 아미(방탄소년단 팬) 수십 명이 단체로 방문해 세트 메뉴를 맛보고 갔다"고 전했다.
서울 은평구에서 온 장하형(22)씨는 "방탄소년단의 뷔를 좋아해 세트 메뉴를 맛보러 일찍이 오전 10시께 왔다"고 말했다. 매장을 찾은 시간 최소 20팀 이상이 이 세트를 먹고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내국인 손님에 국한되지 않았다. 러시아에서 온 플로리다 바이람굴로바(35)씨는 "방탄소년단이 러시아에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팬이 됐다"며 "세트 출시 소식을 듣고 오전 11시께 매장을 찾았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이날 함께 출시된 MD 세트도 온라인을 통해 살펴보고 있는데, 벌써 양말 빼고는 전부 '품절'이 됐다"고 덧붙였다.
'더 BTS 세트'는 전국 맥도날드 매장, 드라이브 스루, 맥딜리버리를 통해 다음 달 30일까지 판매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더 BTS 세트'의 인기에 따른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원료 공급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제품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BTS 세트'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시된다.
미국·브라질·캐나다·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시간 26일 출시된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각국에서 선을 보인다.
맥도날드가 유명 연예인과 손을 잡고 전세계 매장에서 세트메뉴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셜미디어에도 자국 매장에 들러 BTS 세트를 맛봤다는 세계 각지 아미들의 '인증샷'과 후기가 쇄도했다.
아미들은 '#BTS밀'(BTSMeal)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드디어 BTS 세트가 우리나라에 도착했다"며 자국에서 판매되는 패키지 사진을 올렸다.
이날 오후 4시께 '#BTSMeal' 해시태그를 단 트위터 게시물만 80만 개 가까이 쏟아졌다.
캐나다에 사는 한 아미는 "드디어 보라색 너겟 박스를 얻었다"며 "줄이 정말 길었다.
아미들은 어디에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
전세계 아미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도착" 인증샷 쇄도 2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맥도날드 매장.
점심시간을 앞두고 이 매장은 이날 오전 출시된 '더 BTS 세트'를 맛보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북적였다. 맥도날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이 메뉴를 출시했다.
제품은 맥너겟 10조각, 프렌치프라이, 음료, 스위트 칠리·케이준 소스로 구성됐다.
맥너겟이 담긴 상자와 음료 컵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디자인됐다. 맥도날드는 세트 출시를 기념해 매장 내부를 보라색 풍선으로 꾸몄고, '다이너마이트'·'버터' 등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을 배경음악으로 틀었다.
직원들은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의 초성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손님을 맞았다.
오전 10시 30분 출시와 동시에 매장에는 이 세트를 찾는 이들이 줄을 이었다. 오전 11시 이후부터는 무인 주문기인 키오스크 앞에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오전에 아미(방탄소년단 팬) 수십 명이 단체로 방문해 세트 메뉴를 맛보고 갔다"고 전했다.
서울 은평구에서 온 장하형(22)씨는 "방탄소년단의 뷔를 좋아해 세트 메뉴를 맛보러 일찍이 오전 10시께 왔다"고 말했다. 매장을 찾은 시간 최소 20팀 이상이 이 세트를 먹고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내국인 손님에 국한되지 않았다. 러시아에서 온 플로리다 바이람굴로바(35)씨는 "방탄소년단이 러시아에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팬이 됐다"며 "세트 출시 소식을 듣고 오전 11시께 매장을 찾았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이날 함께 출시된 MD 세트도 온라인을 통해 살펴보고 있는데, 벌써 양말 빼고는 전부 '품절'이 됐다"고 덧붙였다.
'더 BTS 세트'는 전국 맥도날드 매장, 드라이브 스루, 맥딜리버리를 통해 다음 달 30일까지 판매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더 BTS 세트'의 인기에 따른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원료 공급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제품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BTS 세트'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시된다.
미국·브라질·캐나다·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시간 26일 출시된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각국에서 선을 보인다.
맥도날드가 유명 연예인과 손을 잡고 전세계 매장에서 세트메뉴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셜미디어에도 자국 매장에 들러 BTS 세트를 맛봤다는 세계 각지 아미들의 '인증샷'과 후기가 쇄도했다.
아미들은 '#BTS밀'(BTSMeal)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드디어 BTS 세트가 우리나라에 도착했다"며 자국에서 판매되는 패키지 사진을 올렸다.
이날 오후 4시께 '#BTSMeal' 해시태그를 단 트위터 게시물만 80만 개 가까이 쏟아졌다.
캐나다에 사는 한 아미는 "드디어 보라색 너겟 박스를 얻었다"며 "줄이 정말 길었다.
아미들은 어디에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