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 '4주 연속' 상승세…ℓ당 평균 154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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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보다 4.9원 상승…국제유가도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47.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4.9원 상승한 수치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20주 내내 상승하다가 지난달 잠시 주춤했으나, 이달부터 다시 오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째 주 0.3원, 둘째 주 2.7원, 셋째 주 5.6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630.6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ℓ당 1516.4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ℓ당 1555.1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로, ℓ당 1522.0원에 가격이 책정돼 있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4.8원 상승한 ℓ당 1344.4원이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한국 수입 원유의 기준점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7달러 오른 배럴당 66.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상승한 배럴당 74.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6달러 뛴 배럴당 74.6달러였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