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베오그라드오픈 테니스 우승

LPGA 투어 코르다 자매 남동생 서배스천, 첫 ATP 투어 우승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베오그라드오픈(총상금 51만1천 유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알렉스 몰찬(255위·슬로바키아)을 2-0(6-4 6-3)으로 물리쳤다.

2월 호주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7만8천795 유로(약 1억원)를 받았다.

조코비치가 세르비아에서 열린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ATP 투어 에밀리아로마냐오픈(총상금 48만 유로) 단식에서는 서배스천 코르다(63위·미국)가 우승했다.

코르다는 결승에서 마르코 체키나토(104위·이탈리아)를 2-0(6-2 6-4)으로 꺾고 우승 상금 4만7천80 유로, 한국 돈으로 6천400만원 정도를 받았다.

코르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제시카, 넬리 코르다 자매의 남동생이다. 이들 남매의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체코)는 1998년 호주오픈 테니스 단식 챔피언을 지낸 인물이다.

제시카 코르다는 LPGA 투어에서 6번 우승했고, 넬리는 네 차례 우승 경력이 있다.

2000년생 서배스천은 이번에 처음으로 ATP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와 코르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전망도 밝게 했다.

조코비치는 테니스 샌드그런(66위·미국), 코르다는 페드로 마르티네스(102위·스페인)를 상대로 각각 프랑스오픈 1회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