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보다 비싼' 스프링어, 이제 주루 훈련…속 터지는 토론토

류현진(34)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2)가 이제 주루 훈련을 시작했다.

스프링어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야외 훈련을 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스프링어의 몸 상태는) 좋아 보였다"라며 "내일 다시 한번 주루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프링어는 올 시즌 속 터지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스프링캠프 때 복사근 염좌로 이탈했고, 4월엔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4월 29일 첫 경기를 치렀지만, 복귀 4경기 만에 다시 쓰러졌다.

지난달 7일 오른쪽 허벅지 부상이 재발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출전 경기는 단 네 차례에 불과하다. 마지막 경기를 뛴 지는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스프링어의 행보에 토론토 팬들이 한숨을 내쉬는 이유는, 그가 많은 돈을 받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스프링어는 지난겨울 토론토와 6년간 1억5천만 달러(약 1천66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토론토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스프링어의 평균 연봉은 2천500만 달러(277억원)다.

에이스인 류현진(연봉 2천만 달러)보다 많은 돈을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