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과장, 람사르협약 사무국 담당관으로 채용…"습지보전 협력"

환경부는 국제기구인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관으로 유범식 환경부 과장(환경생명공학 박사)이 채용됐다고 2일 밝혔다.

유범식 과장은 이달 1일부터 스위스 글랑에 있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관으로 근무한다. 유 과장은 사무국 내 선임관리직으로서 아시아·오세아니아 당사국들의 습지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한 전략 수립과 효과적인 협약 이행을 지원하는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습지와 관련된 사항의 경우 대외적으로 람사르협약 사무국 사무총장을 대변할 수 있고, 관련 국제기구와 전 세계 시민단체(NGO) 등과의 협력업무도 수행한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환경부 과장의 람사르협약 사무국 진출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람사르협약 사무국 간의 습지 보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습지 보전 정책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국인이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