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에 한 번 주사…탈모치료 주사제형 나오나

국내 제약사들이 탈모치료를 위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협업에 나섰다.

위더스제약은 2일 인벤티지랩, 대웅제약과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는 "기술력을 필두로 생산, 판매의 삼박자가 균형을 맞추게 돼 3사가 윈-윈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3사는 탈모 치료 주사제(3개월 1회 주사) 개발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업한다.

위더스제약은 임상시험용 의약품, 상업용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반적인 역할 수행을 전담한다.

대웅제약은 임상 3상 시험 준비·수행, 품목허가, 제품 판매에 필요한 전반적인 역할을, 인벤티지랩은 비임상시험, 제제시험, 임상1상 시험, 제품생산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를 맡는다.

이들 업체들은 오는 7월부터 호주에서 글로벌 임상1상이 시작할 예정이며, 2023년 국내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DDS 기술이 두 경쟁력 있는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두 파트너사와 협력할 수 있어 든든하다"며 "장기지속형 탈모주사제를 개발함으로써 매일 탈모약을 복용해야 하는 천만 탈모인들의 애환을 덜겠다"고 말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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