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유흥주점발 1명 포함 10명 무더기…'돌파감염'도 3명 나와(종합)

전날 확진 판정 대학생과 같은 수업들은 학생들 코로나 검사
3일 강원 확진자 17명 중 3명이 백신 접종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돌파감염자로 파악됐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춘천 10명(354∼363번), 원주 4명(745∼748번), 태백 3명(32∼34번) 등 17명이다.

유흥업소 종자사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춘천 50대 1명은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춘천 유흥주점발 확진자는 관련자 16명, 손님 17명, 'n차' 감염 9명 등 총 42명으로 늘었다. 또 70대 1명은 서울 송파구와 접촉으로, 80대 1명은 가평의 한 노인복지센터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다.

40∼60대 3명은 증상 발현으로 자진 검사에서 확진됐고, 40대 1명은 직장동료와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춘천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3명이 나왔다. 가평의 한 노인복지센터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90대 노인은 올해 4∼5월 두 차례에 걸쳐 화이자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30∼40대 군인 2명은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으나 역시 이날 감염이 확인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도내에서 보고된 돌파감염 사례는 이날 3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다. 이 중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명이고, AZ 백신 접종자는 6명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춘천시 보건당국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춘천지역 대학생과 같은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태백에서는 직장동료와의 접촉으로 지난 1일 감염된 60대와 함께 거주하는 영유아 등 3명이 이날 확진됐다.

원주 50대와 70대 등 2명이 가족과의 접촉으로, 20∼30대 등 2명이 증상 발현과 직장 동료와의 접촉으로 각각 감염이 확인됐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246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