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홍순상, 10년만에 다시 KPGA '매치킹' 오를까
입력
수정
초대 챔피언 강경남·10년 전 우승 홍순상 나란히 16강 진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의 초대 챔피언은 강경남(38)이다. 강경남은 2010년 '먼싱웨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 첫 우승자가 됐다.
2011년에는 홍순상(40)이 먼싱웨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순상은 2010년 4강에서 강경남에게 패했지만, 이듬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강경남과 홍순상이 각각 11년, 10년 만에 다시 '매치킹'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두 선수는 지난 3일부터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천157야드)에서 열린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6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강경남은 3일 64강전에서 박배종(35)을, 4일 32강전에서 박성국(33)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홍순상은 3일 64강전에서 옥태훈(23), 4일 32강전에서 정상급(30)을 연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를 2회 이상 제패한 선수는 2015년과 2019년 우승한 이형준(29)이 유일하다.
홍순상은 2012년 대회에서도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김대현(33)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1년 대회 64강전부터 2012년 대회 4강전까지 홍순상이 기록한 11연승은 이 대회 최다 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 이후 홍순상은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에서 우승을 추가해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강경남은 먼싱웨어 챔피언십 이후 2017년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까지 4승을 추가해 통산 10승을 채웠다. 연륜이 쌓인 만큼 강경남과 홍순상은 노련미를 내세워 생애 두 번째 매치킹에 도전하고 있다.
5일 시작하는 16강은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방식으로 열린다.
A조에 속한 강경남은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김태훈(36)과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강경남은 "매치플레이는 공격적이어야 한다.
젊었을 때는 공격적으로 승부했다"고 11년 전 우승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이제 나이도 들었고 젊은 선수들의 실력이 워낙 좋다"면서도 "노련미가 담긴 정교함으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B조의 홍순상은 안준형(27)과 조별리그 첫 대결을 한다.
안준형은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최민철(33)과 박상현(38)을 꺾고 16강에 오른 이변의 주인공이다.
홍순상은 32강전에서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정상급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6강에 올랐다.
홍순상은 "체력적으로 중요해지는 시기에 돌입한 만큼 남은 시간 잘 쉬겠다"고 조별리그 전략을 밝혔다.
그는 "부담 갖지 않겠다. 순간순간 매 홀에서의 승부에 집중하겠다"면서 "대회가 끝날 때까지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2011년에는 홍순상(40)이 먼싱웨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순상은 2010년 4강에서 강경남에게 패했지만, 이듬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강경남과 홍순상이 각각 11년, 10년 만에 다시 '매치킹'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두 선수는 지난 3일부터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천157야드)에서 열린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6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강경남은 3일 64강전에서 박배종(35)을, 4일 32강전에서 박성국(33)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홍순상은 3일 64강전에서 옥태훈(23), 4일 32강전에서 정상급(30)을 연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를 2회 이상 제패한 선수는 2015년과 2019년 우승한 이형준(29)이 유일하다.
홍순상은 2012년 대회에서도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김대현(33)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1년 대회 64강전부터 2012년 대회 4강전까지 홍순상이 기록한 11연승은 이 대회 최다 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 이후 홍순상은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에서 우승을 추가해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강경남은 먼싱웨어 챔피언십 이후 2017년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까지 4승을 추가해 통산 10승을 채웠다. 연륜이 쌓인 만큼 강경남과 홍순상은 노련미를 내세워 생애 두 번째 매치킹에 도전하고 있다.
5일 시작하는 16강은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방식으로 열린다.
A조에 속한 강경남은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김태훈(36)과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강경남은 "매치플레이는 공격적이어야 한다.
젊었을 때는 공격적으로 승부했다"고 11년 전 우승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이제 나이도 들었고 젊은 선수들의 실력이 워낙 좋다"면서도 "노련미가 담긴 정교함으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B조의 홍순상은 안준형(27)과 조별리그 첫 대결을 한다.
안준형은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최민철(33)과 박상현(38)을 꺾고 16강에 오른 이변의 주인공이다.
홍순상은 32강전에서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정상급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6강에 올랐다.
홍순상은 "체력적으로 중요해지는 시기에 돌입한 만큼 남은 시간 잘 쉬겠다"고 조별리그 전략을 밝혔다.
그는 "부담 갖지 않겠다. 순간순간 매 홀에서의 승부에 집중하겠다"면서 "대회가 끝날 때까지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