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리틀엔젤스예술단, 1년 6개월 만에 전막 공연

'노부스 콰르텟' 쇼스타코비치 전곡 연주·라비던스 미츠 더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이정현 데뷔 앨범 리사이틀·예술의전당 '평화 콘서트'
장은정무용단 '매스?게임! Vol.2.5'

▲ 리틀엔젤스예술단 1년 6개월 만에 전막 공연 = 리틀엔젤스예술단이 오는 26일 오후 2시와 4시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기획공연 '천사들의 비상'을 무대에 올린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막 공연으로 관객을 다시 만나는 건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공연에선 배정혜 예술감독의 안무작 '설날아침'이 초연된다.

세뱃돈을 받고 신난 동네 아이들이 모여 놀이를 즐기는 모습과 함께 새해의 희망과 설렘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밖에 '궁'과 '꼭두각시', '바라다' 등 배 감독의 안무작과 '장고춤', '처녀총각', '부채춤' 등 리틀엔젤스예술단의 고유 작품도 선보인다.

▲ '노부스 콰르텟' 쇼스타코비치 전곡 연주 =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김영욱,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문웅휘)이 오는 16~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 전곡(15곡)을 연주한다.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 전곡은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전곡(16곡)과 함께 현악사중주 음악의 신·구약으로 불린다. 특히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엔 고통스러운 인생과 구소련 시대의 암울한 정치적 상황 및 휴머니즘적인 요소가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부스 콰르텟은 하루에 4곡 또는 3곡씩 연주에 나선다.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적 인생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날짜별로 초기·중기·후기 작품을 골고루 구성했고, 현악사중주 작품 중 흔치 않은 단조 조성의 곡도 매일 1곡 이상씩 넣었다. ▲ '라비던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데뷔 콘서트 =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베이스 김바울, 테너 존 노, 소리꾼 고영열, 뮤지컬 배우 황건하)가 오는 27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데뷔 콘서트 '라비던스 미츠 더 오케스트라'를 연다.
라비던스는 이병욱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클래식과 국악, 뮤지컬 넘버 등을 선보인다.

카노의 '달의 아들', 김주원의 '무서운 시간', 보사의 '루시', 이스라엘 가요 '밀림 야폿 멜헬레헤'(Millim Yaffot Me'Eleh) 등을 연주한다.

다음 달 발매할 미니 앨범 '프리즘' 수록곡도 이 공연에서 선공개한다.

▲ 첼리스트 이정현 데뷔 앨범 발매 및 리사이틀 = 2018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이정현이 데뷔 앨범 '보야지'(Voyage) 발매를 기념해 대전(6월 17일)과 부산(8월 12일), 서울(8월 19일) 등 3개 도시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벨기에 음반사 푸가 리베라를 통해 발매될 앨범에는 이자이의 '명상'과 바버의 '첼로 소나타', 백고산의 '아리랑' 등 5곡이 담긴다.

리사이틀에선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프로코피예프의 '첼로 소나타',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도 선보인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콥스키가 협연한다.

▲ 예술의전당 '평화 콘서트' = 예술의전당이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콘서트홀에서 6·25전쟁 71주년 기념 음악회 '평화 콘서트'를 연다.

소프라노 임선혜, 바리톤 김기훈,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출연하며, 여자경의 지휘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1부에서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메인 테마를 비롯해 한국전쟁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부에서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나실인이 편곡한 6·25전쟁 참전국 국가 모음곡 등이 선보인다.

특히 유엔 참전용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작가 라미 현의 작품들도 소개된다.

▲ 장은정무용단 '매스?게임! Vol.2.5' = 장은정무용단이 다음 달 3~4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매스?게임! Vol.2.5'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무용) 선정 작품이다.
집단주의 속에 침몰한 개개인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회복하는 내용을 위트있게 그린 작품이다. 2019년 초연됐으며 수정작업을 거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새로운 버전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