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신규확진 399명, 3월말 이후 77일만에 400명 아래…휴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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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360명-해외 39명…누적 14만8천273명, 사망자 3명 늘어 총 1천988명
서울·경기 각 122명-충북 23명-대구 20명-부산 17명-인천 14명 등 확진
일평균 지역발생, 70일만에 400명대로…어제 1만2천590건 검사, 양성률 3.17%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400명에 육박한 300명대지만 앞 자릿수가 '3'으로 내려온 것은 '4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 3월 29일(382명) 이후 약 두 달 반, 정확히는 77일 만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환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2주간 월요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확진자는 5월 31일 430명, 6월 7일 485명 등으로 주중 평일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었다.
더욱이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유행 확산의 기준점인 1을 다시 넘어선 데다 여름 휴가철까지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 지역발생 360명 중 수도권 246명, 비수도권 114명…수도권 68.3%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9명 늘어 누적 14만8천27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2명)보다 53명 줄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54명→602명→610명→556명→565명→452명→399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500명대·600명대가 각 2번이고 3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20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93명으로, 지난 4월 5일 기준(496명) 이후 70일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60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11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46명(68.3%)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23명, 대구 19명, 경남 13명, 부산·대전·강원 각 10명, 제주 9명, 충남 7명, 전남·경북 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등 총 114명(31.7%)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대전에서는 노래연습장을 고리로 이달 들어서만 29명이 확진됐으며, 경남 창녕군의 외국인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지인모임, 직장, 유흥주점 등 곳곳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 위중증 환자 7명 늘어 총 153명…국내 평균 치명률 1.34%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33명)보다 6명 많았다.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9명), 부산(7명), 서울(2명), 대구·인천·광주·세종·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경기 각 122명, 인천 14명 등 총 25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9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3명으로, 전날(146명)보다 7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2천590건으로, 직전일 1만2천372건보다 218건 많다.
직전 평일인 지난 11일의 2만9천471건보다는 1만6천881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7%(1만2천590명 중 399명)로, 직전일 3.65%(1만2천372명 중 452명)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천16만5천497명 중 14만8천273명)다.
/연합뉴스
서울·경기 각 122명-충북 23명-대구 20명-부산 17명-인천 14명 등 확진
일평균 지역발생, 70일만에 400명대로…어제 1만2천590건 검사, 양성률 3.17%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400명에 육박한 300명대지만 앞 자릿수가 '3'으로 내려온 것은 '4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 3월 29일(382명) 이후 약 두 달 반, 정확히는 77일 만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환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2주간 월요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확진자는 5월 31일 430명, 6월 7일 485명 등으로 주중 평일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었다.
더욱이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유행 확산의 기준점인 1을 다시 넘어선 데다 여름 휴가철까지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 지역발생 360명 중 수도권 246명, 비수도권 114명…수도권 68.3%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9명 늘어 누적 14만8천27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2명)보다 53명 줄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54명→602명→610명→556명→565명→452명→399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500명대·600명대가 각 2번이고 3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20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93명으로, 지난 4월 5일 기준(496명) 이후 70일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60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11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46명(68.3%)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23명, 대구 19명, 경남 13명, 부산·대전·강원 각 10명, 제주 9명, 충남 7명, 전남·경북 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등 총 114명(31.7%)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대전에서는 노래연습장을 고리로 이달 들어서만 29명이 확진됐으며, 경남 창녕군의 외국인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지인모임, 직장, 유흥주점 등 곳곳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 위중증 환자 7명 늘어 총 153명…국내 평균 치명률 1.34%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33명)보다 6명 많았다.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9명), 부산(7명), 서울(2명), 대구·인천·광주·세종·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경기 각 122명, 인천 14명 등 총 25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9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3명으로, 전날(146명)보다 7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2천590건으로, 직전일 1만2천372건보다 218건 많다.
직전 평일인 지난 11일의 2만9천471건보다는 1만6천881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7%(1만2천590명 중 399명)로, 직전일 3.65%(1만2천372명 중 452명)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천16만5천497명 중 14만8천273명)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