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물놀이 사고 현장서 아이 구한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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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아 가족과 워터파크를 찾은 소방관이 물놀이 사고 현장에서 어린이를 구한 사실이 14일 알려졌다.
강원 철원소방서 소속 박자혁 소방교는 지난 12일 경기 하남시의 한 물놀이장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던 중 유수풀에서 어린이가 울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박 소방교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아이의 팔꿈치가 배수구에 꽉 껴 빠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박 소방교는 울음을 터뜨리는 어린이를 진정시키며 팔 각도를 조금씩 바꿔 무사히 구조했다. 이후 의무실까지 동행해 아이의 관절 상태를 확인하고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박 소방교는 "사고 현장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없을 것이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아이 팔꿈치에 멍이 들었는데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원 철원소방서 소속 박자혁 소방교는 지난 12일 경기 하남시의 한 물놀이장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던 중 유수풀에서 어린이가 울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박 소방교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아이의 팔꿈치가 배수구에 꽉 껴 빠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박 소방교는 울음을 터뜨리는 어린이를 진정시키며 팔 각도를 조금씩 바꿔 무사히 구조했다. 이후 의무실까지 동행해 아이의 관절 상태를 확인하고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박 소방교는 "사고 현장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없을 것이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아이 팔꿈치에 멍이 들었는데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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