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시비로 '탕탕'…미국서 18시간에 한명꼴로 사망·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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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범죄 감시단체 분석…"코로나19 사태에 총기 판매 증가세 겹쳐" 미국에서 운전 중 시비로 불거진 폭행 사건이 속출하면서 올해 들어 18시간 만에 한명 꼴로 사망자나 부상자가 나온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총기 범죄 감시 단체인 '총기 안전 마을'은 2018년부터 총기가 포함된 운전 중 폭행 사건이 증가세에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2016∼2019년 운전 중 폭행 가운데 3분의 1은 사망 또는 상해로 치달았으며, 특히 2020∼20201년에는 이 비중이 2분의 1로 치솟았다.
특히 최근 1년 사이에는 월평균 사망이 42건에 달할 정도로 악화했다. 이는 이전 4년 간 월평균 사망이 22건이던 것보다 급증한 것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2021년에는 이 추세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급증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스트레스 요인을 촉발했으며, 총기 판매가 역대 최대 수준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한 남성이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차선 끼어들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앞에 가던 승용차에 총을 쏴 유치원에 가던 6살 소년이 숨지는 일도 있었다.
/연합뉴스
분석에 따르면 2016∼2019년 운전 중 폭행 가운데 3분의 1은 사망 또는 상해로 치달았으며, 특히 2020∼20201년에는 이 비중이 2분의 1로 치솟았다.
특히 최근 1년 사이에는 월평균 사망이 42건에 달할 정도로 악화했다. 이는 이전 4년 간 월평균 사망이 22건이던 것보다 급증한 것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2021년에는 이 추세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급증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스트레스 요인을 촉발했으며, 총기 판매가 역대 최대 수준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한 남성이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차선 끼어들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앞에 가던 승용차에 총을 쏴 유치원에 가던 6살 소년이 숨지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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