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축구도 라이브로!…K5∼7리그, 스카이스포츠서 TV 중계

한국 축구의 '풀뿌리'인 K5·K6·K7리그 경기를 TV 중계방송으로 볼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보유한 ㈜더스카이케이와 K5·K6·K7리그 TV 중계방송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달 6일에 열린 K6리그 경기도 오산 권역 경기 중계를 시작으로 8월까지는 매주 1경기 이상을 스카이스포츠 채널에서 중계한다.

K5∼K7리그 일부 주요 경기와 올해 10월 개막하는 K5 챔피언십(왕중왕전)의 모든 경기도 중계할 예정이다.

이 세 리그의 모든 경기는 축구협회 유튜브 채널 'KFA TV_LIVE'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한국 축구 디비전 시스템의 최하부를 받치는 동호인 축구 리그를 방송사와 계약해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협회는 풀뿌리 축구를 활성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기장을 찾기 어려운 팬들이 쉽게 경기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

2019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를 중계하고 있는 스카이스포츠는 K리그 중계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에 맞춰 K5∼K7리그를 중계할 계획이다. 경기마다 6대 이상의 카메라를 동원해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경기 하이라이트 제작과 영상 아카이브 구축 등도 맡아 진행한다.

김효중 축구협회 대회 운영팀 수석매니저는 "이번 계약을 통해 K5·K6·K7리그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풀뿌리 축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