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광현, 21일 나란히 출격…동반 선발승 도전

5일·16일 이어 시즌 세 번째 동시 등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음 선발 등판은 21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으로 결정됐다. 류현진은 같은 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출격하는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한국인 동반 메이저리그 선발승에 도전한다.

토론토는 21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벌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올 시즌 5승 4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맷 하비다.

하비는 올해 볼티모어에서 3승 8패 평균자책점 7.76으로 부진하다.

김광현은 2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랜타와 벌이는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시즌 2승(4패)에 도전한다. 류현진과 김광현이 같은 날 선발 등판하는 것은 올 시즌 들어 세 번째다.

하지만 두 선수가 나란히 등판한 날 승리가 따라온 적은 없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 16일에도 나란히 등판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3실점, 김광현은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나란히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달성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류현진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⅔이닝 7실점(6자책), 김광현은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이닝 3실점을 하고 나란히 패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