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적합도…"선두 윤석열 5%P 급락, 최재형은 5위 진입"

PNR리서치 조사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이른바 X파일 논란 등 연이은 악재의 여파로 30% 초중반대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반면 이 조사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범야권 대안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PNR리서치가 미래한국연구소와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성인 1천3명에게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을 꼽은 응답이 33.9%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 같은 조사(39.1%) 대비 5.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7.2%로 1.0%포인트 오르며 2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3.0%, 정세균 전 국무총리 4.7%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까지만 해도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지 못했던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4.5%를 기록, 5위에 올랐다.
이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 4.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3.1%, 정의당 심상정 의원 1.8% 등 순이었다. 그 외 인물 3.4%, 없음 2.8%, 잘모름·무응답 1.4%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