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트히즌, 메이저 준우승만 6번…역대 최다는 니클라우스 12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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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라운드 전 세 딸과 찍은 사진 공개하며 '결과가 어떻든 나는 승자' 루이 우스트히즌(39·남아공)이 남자 메이저 골프 대회에서 개인 통산 6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스트히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1·7천676야드)에서 열린 제121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250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까지 5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우스트히즌은 올해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두 번이나 준우승했다.
5월 PGA 챔피언십 때도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였다. 그는 2010년 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1승을 했고, 이후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두 번씩 준우승했으며 마스터스와 디오픈에서 준우승 한 차례씩을 달성했다.
2012년 마스터스와 2015년 디오픈에서는 모두 연장전까지 치러 준우승할 정도로 아쉬움이 컸다.
2015년과 올해 US오픈은 모두 1타 차 2위였다. 우스트히즌은 이날 10번 홀(파4) 버디로 한때 2타 차 선두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11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었고, 앞 조에서 경기하던 이번 대회 우승자 욘 람(스페인)이 17, 18번 홀 연속 버디를 낚는 바람에 1타 차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우스트히즌은 17번 홀(파4)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며 먼저 경기를 끝낸 람과 격차가 2타로 벌어졌고, 남은 한 홀에서 2타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8번 홀(파5)에서 결국 버디를 잡은 만큼 17번 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았다면 연장전이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3라운드까지도 공동 1위였던 우스트히즌은 "17번 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버디 기회를 만들려고 (다소 위험한 시도를) 했다"며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소 실망스럽지만 나는 좋은 경기를 했다"며 "그런데도 이기기 어려운 것이 메이저 대회"라고 아쉬워했다. 메이저 준우승이 '아쉬운 결과'라고 하지만 그는 올해 두 차례 메이저 대회 준우승으로만 상금 264만6천 달러(약 30억원)를 벌었으니 그렇게 아쉬워할 이유도 없다.
우스트히즌은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소셜 미디어에 세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늘 경기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코스 밖에서는 내가 승자"라며 "재능있고 밝고 엄청난 세 딸의 아빠여서 행복한 아버지의 날"이라는 글을 적었다.
또 경기가 끝난 뒤에는 "계속 메이저 대회에 도전할 것"이라며 우승자 람에게 "새로 아빠가 되고 아버지의 날에 US오픈을 우승한 순간을 즐겨라"라고 축하했다.
람은 4월 첫아들을 낳고 미국 아버지의 날인 현지 날짜 20일에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준우승 기록은 12번의 잭 니클라우스다.
그는 메이저 대회 우승도 18회로 최다, 준우승도 12회로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US오픈에서만 준우승 6회로 최다인 필 미컬슨(미국)은 메이저 대회 전체로는 11회 준우승으로 니클라우스를 추격 중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메이저 우승 15회, 준우승 7회를 각각 기록했다.
/연합뉴스
우스트히즌은 올해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두 번이나 준우승했다.
5월 PGA 챔피언십 때도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였다. 그는 2010년 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1승을 했고, 이후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두 번씩 준우승했으며 마스터스와 디오픈에서 준우승 한 차례씩을 달성했다.
2012년 마스터스와 2015년 디오픈에서는 모두 연장전까지 치러 준우승할 정도로 아쉬움이 컸다.
2015년과 올해 US오픈은 모두 1타 차 2위였다. 우스트히즌은 이날 10번 홀(파4) 버디로 한때 2타 차 선두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11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었고, 앞 조에서 경기하던 이번 대회 우승자 욘 람(스페인)이 17, 18번 홀 연속 버디를 낚는 바람에 1타 차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우스트히즌은 17번 홀(파4)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며 먼저 경기를 끝낸 람과 격차가 2타로 벌어졌고, 남은 한 홀에서 2타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8번 홀(파5)에서 결국 버디를 잡은 만큼 17번 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았다면 연장전이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3라운드까지도 공동 1위였던 우스트히즌은 "17번 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버디 기회를 만들려고 (다소 위험한 시도를) 했다"며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소 실망스럽지만 나는 좋은 경기를 했다"며 "그런데도 이기기 어려운 것이 메이저 대회"라고 아쉬워했다. 메이저 준우승이 '아쉬운 결과'라고 하지만 그는 올해 두 차례 메이저 대회 준우승으로만 상금 264만6천 달러(약 30억원)를 벌었으니 그렇게 아쉬워할 이유도 없다.
우스트히즌은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소셜 미디어에 세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늘 경기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코스 밖에서는 내가 승자"라며 "재능있고 밝고 엄청난 세 딸의 아빠여서 행복한 아버지의 날"이라는 글을 적었다.
또 경기가 끝난 뒤에는 "계속 메이저 대회에 도전할 것"이라며 우승자 람에게 "새로 아빠가 되고 아버지의 날에 US오픈을 우승한 순간을 즐겨라"라고 축하했다.
람은 4월 첫아들을 낳고 미국 아버지의 날인 현지 날짜 20일에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준우승 기록은 12번의 잭 니클라우스다.
그는 메이저 대회 우승도 18회로 최다, 준우승도 12회로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US오픈에서만 준우승 6회로 최다인 필 미컬슨(미국)은 메이저 대회 전체로는 11회 준우승으로 니클라우스를 추격 중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메이저 우승 15회, 준우승 7회를 각각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