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대우조선해양 해킹 시도 확인…관계기관 조사 중"

"일부매체 보도 '北추정 세력·원자력잠수함 자료 유출'은 사실 아냐"
방위사업청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해킹 시도가 확인돼 관계기관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용원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은 확인이 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관계기관과 점검·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해킹 시도가 성공했느냐'는 질의에는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재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고, 아직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해킹 시도 사실을 파악한 경위와 관련해서는 대우조선해양 측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군내 방첩 관련 기관에서도 이를 인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서 대변인은 "지난해 북한 추정 해킹 세력에 의한 원자력추진잠수함 관련 정보 해킹 시도 여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