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평동에 수영장·도서관·어린이집 복합시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양평동4가 323-1번지 일대 3천14.6㎡ 부지에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도서관·어린이집·공영주차장이 포함된 공공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구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심의와 서울시 공공건축심의 등을 마쳤으며, 다음달에 건축 설계 공모를 한다. 건립 예정지는 제설 대비 자재 창고로 쓰이던 유휴 부지로, 당산초등학교와 한강미디어고등학교 등이 있는 주거 밀집 지역 근처다.

지하 3층, 지상 3층, 연면적 8천650㎡으로 지어질 이 시설은 건립 비용이 353억원이며, 내년 8월에 착공돼 2024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 3층은 부설주차장, 지하 2층은 59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으로 쓰인다. 지하 1층에는 5레인을 갖춘 수영장이 들어서며, 지상 1층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2층 공공도서관, 3층 다목적체육실 등으로 사용된다.

특히 이곳 수영장은 초등학교 필수교육 과정인 생존수영을 위한 교육장으로, 인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영등포구는 이와 별도로 대림3유수지에 지상 3층 규모의 5레인 수영장, 대체육관, 다목적체육실 등을 갖춘 '영등포제3스포츠센터'를 2024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또 안양천 종합체육벨트 조성도 올해 8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양평동 공공복합시설은 체육시설·도서관·어린이집·주차장 등 주민을 위한 공공편의시설이 집약된 거점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다양한 주민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생활의 질을 한층 높일 문화체육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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