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여성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임신·출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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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시험관 시술을 받고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22일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산모 A씨는 2018년 6월 이 병원 난임센터인 여성의학연구소에 내원해 시험관 시술을 받았다. 노화에 따른 난소 기능 저하로 총 5번의 과배란 및 저자극 배란으로 2개의 수정란을 확보했고 지난해 9월 배아를 이식해 임신했다.
임신 중 임신성 당뇨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지난달 말 제왕절개를 통해 2.7㎏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50세의 여성이 젊은 나이에 냉동 보관해놓은 난자를 사용하지 않고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고 병원은 강조했다. 이우식 여성의학연구소장은 "40대 후반 50대 초반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는 경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난소 기능이 저하해 시술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부부의 의지와 의료진의 지원 덕분에 새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분만 주치의를 맡았던 김수현 교수는 "산모가 고령인데 초산이었고 임신성 당뇨도 있어서 걱정했지만, 의료진을 믿고 잘 따라주어 건강하게 출산하게 도울 수 있었다"며 "어렵게 가진 아이인 만큼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2일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산모 A씨는 2018년 6월 이 병원 난임센터인 여성의학연구소에 내원해 시험관 시술을 받았다. 노화에 따른 난소 기능 저하로 총 5번의 과배란 및 저자극 배란으로 2개의 수정란을 확보했고 지난해 9월 배아를 이식해 임신했다.
임신 중 임신성 당뇨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지난달 말 제왕절개를 통해 2.7㎏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50세의 여성이 젊은 나이에 냉동 보관해놓은 난자를 사용하지 않고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고 병원은 강조했다. 이우식 여성의학연구소장은 "40대 후반 50대 초반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는 경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난소 기능이 저하해 시술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부부의 의지와 의료진의 지원 덕분에 새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분만 주치의를 맡았던 김수현 교수는 "산모가 고령인데 초산이었고 임신성 당뇨도 있어서 걱정했지만, 의료진을 믿고 잘 따라주어 건강하게 출산하게 도울 수 있었다"며 "어렵게 가진 아이인 만큼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