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내일 대선승리를 위한 첫 단추가 채워진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대선경선 일정' 재논의를 하루 앞둔 24일 "내일 대선 승리를 위한 첫 단추가 채워진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송 대표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서 "밤이 깊어간다. 6·25 71주년 전야(前夜)에 마음을 다잡는다.

내일 아침 저로서도 꽤 어렵고도 부담스러운 결정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6·25 당시 '춘천대첩'을 이끈 김종오 장군에 자신을 빗댔다. 그는 "당 대표자로는 처음으로 현충원에 참배하면서 따로 김종오 장군의 묘를 찾아 꽃을 바치고 향을 사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작은 일도 가벼이 여기지 않고, 현실에 맞추되 원칙을 허물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이견을 조율해서 최적의 결정을 하는 게 정당이고 저는 당 대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상임고문단 열 분 중 이해당사자인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고문님을 제외하고 문희상 김원기 임채정 이해찬 이용득 오충일 고문님께 지혜를 구하고 의견을 여쭈었다"며 "내일 아침 최고위 회의에서 고문님들의 말씀도 최고위원님들께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