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두케 대통령 탄 헬기에 총격…탑승자 모두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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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탄 헬리콥터가 25일(현지시간) 오후 베네수엘라와의 국경 인근에서 총격을 받았다.
두케 대통령은 총격 직후 영상 성명을 통해 "사르디나타를 방문한 후 쿠쿠타에 착륙하려는 순간 대통령 헬기가 공격을 받았다"며 헬기의 성능 덕에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두케 대통령은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정부는 마약 밀매와 테러, 범죄조직과의 싸움에서 지치지 않을 것이다.
폭력에 겁먹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총격 당시 헬기엔 두케 대통령 외에 디에고 몰라노 국방장관, 다니엘 팔라시오 내무장관 등도 타고 있었으며, 모두 무사히 비행기에서 내렸다. 현지 일간 엘에스펙타도르는 5발의 총알이 기체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쿠쿠타 등 동부 국경 지역은 코카인 원료인 코카 재배지와 마약 밀매 루트를 놓고 반군과 마약 조직 등의 영역 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5일에도 쿠쿠타 군 부대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군인과 민간인 등 30명 이상이 다쳤다. 당시 콜롬비아 정부는 '최후의 반군'으로 불리는 민족해방군(ELN)의 소행이라고 지목했으나, ELN은 이를 부인했다.
/연합뉴스
두케 대통령은 총격 직후 영상 성명을 통해 "사르디나타를 방문한 후 쿠쿠타에 착륙하려는 순간 대통령 헬기가 공격을 받았다"며 헬기의 성능 덕에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두케 대통령은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정부는 마약 밀매와 테러, 범죄조직과의 싸움에서 지치지 않을 것이다.
폭력에 겁먹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총격 당시 헬기엔 두케 대통령 외에 디에고 몰라노 국방장관, 다니엘 팔라시오 내무장관 등도 타고 있었으며, 모두 무사히 비행기에서 내렸다. 현지 일간 엘에스펙타도르는 5발의 총알이 기체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쿠쿠타 등 동부 국경 지역은 코카인 원료인 코카 재배지와 마약 밀매 루트를 놓고 반군과 마약 조직 등의 영역 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5일에도 쿠쿠타 군 부대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군인과 민간인 등 30명 이상이 다쳤다. 당시 콜롬비아 정부는 '최후의 반군'으로 불리는 민족해방군(ELN)의 소행이라고 지목했으나, ELN은 이를 부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