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심 통과 노선 반영될까…국가철도망 최종안 29일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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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합심 노선 조정 요구…미반영 땐 거센 후폭풍 예상
충북 지역사회가 요구 중인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여부가 오는 29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2021∼2030년) 구축 계획을 확정하고, 그 결과를 오는 29일 오전 고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청주도심 노선을 반영해 달라는 지역사회 요구가 강경해 막판까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국토부가 제3의 대안을 포함한 노선안들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자, 어떻게든 충북의 요구를 들어주고자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는 방증 아니냐는 긍정적인 관측이 나온다. 또 최근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정부·여당의 주요 인사가 청주도심 통과 노선에 힘을 싣는 발언을 한 만큼 정치적 부담을 고려할 때 정부·여당이 충북의 요구를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동안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등은 지난 4월 국토부가 공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초안에 담긴 충청권 광역철도(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청주공항 29㎞)의 노선 조정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충청권 4개 시·도가 청주 한복판을 가로지르도록 '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 노선을 요구해왔는데, 청주도심으로 거치지 않고 '오송∼청주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계획선이 만들어지면서 '청주 패싱'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이 초안대로 확정되면 청주시민은 광역철도 혜택에서 소외되고, 충청권 메가시티(광역 생활경제권) 완성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크다.
중앙정부 항의 방문과 1인 시위, 거리 홍보전 등을 펴고 있는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충북의 성난 민심을 달래지 않는다면 정부·여당을 향한 강력한 저항과 엄중한 심판운동에 나서겠다"며 강경 입장이어서 최종 결과에 따라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합심해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충북 지역사회가 요구 중인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여부가 오는 29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2021∼2030년) 구축 계획을 확정하고, 그 결과를 오는 29일 오전 고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청주도심 노선을 반영해 달라는 지역사회 요구가 강경해 막판까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국토부가 제3의 대안을 포함한 노선안들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자, 어떻게든 충북의 요구를 들어주고자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는 방증 아니냐는 긍정적인 관측이 나온다. 또 최근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정부·여당의 주요 인사가 청주도심 통과 노선에 힘을 싣는 발언을 한 만큼 정치적 부담을 고려할 때 정부·여당이 충북의 요구를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동안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등은 지난 4월 국토부가 공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초안에 담긴 충청권 광역철도(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청주공항 29㎞)의 노선 조정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충청권 4개 시·도가 청주 한복판을 가로지르도록 '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 노선을 요구해왔는데, 청주도심으로 거치지 않고 '오송∼청주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계획선이 만들어지면서 '청주 패싱'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이 초안대로 확정되면 청주시민은 광역철도 혜택에서 소외되고, 충청권 메가시티(광역 생활경제권) 완성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크다.
중앙정부 항의 방문과 1인 시위, 거리 홍보전 등을 펴고 있는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충북의 성난 민심을 달래지 않는다면 정부·여당을 향한 강력한 저항과 엄중한 심판운동에 나서겠다"며 강경 입장이어서 최종 결과에 따라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합심해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