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서 체험학습 참여했던 초등학생 10명 확진

영등포구 중학교서도 학생 3명 확진
체험학습에 참여했던 초등학교 학생 10명이 확진되는 등 서울 학교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 집단 감염이 잇달았다. 2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구청 주관 글로벌 체험학습에 참여했던 학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들은 체험학습에 참여했던 원어민 강사가 확진돼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동구청은 해당 학교에 현장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전교생과 교직원에 대해 검사를 했으며 이날 오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교는 다음 달 6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영등포구의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 24일 첫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학생 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광진구의 고등학교에서는 확진자가 2명 추가돼 누적 8명이 됐다. 확진자 8명은 모두 학생이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처음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운동부 학생들이 확진된 성북구 고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1명 늘어 총 7명이 됐다. 이 학교에서는 운동부 학생들이 대회를 앞두고 사전 검사를 받고서는 확진됐다.

서울 지역 학교에서는 지난 주말 동안 확진자 39명(학생 36명, 교직원 3명)이 추가돼 올해 3월 개학 이후 1천705명이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