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안무가 김혜연,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퍼포먼스

조수아 데뷔 앨범 '라 프리마돈나'·조재혁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앨범
라비던스 '테두리'·오스모 벤스케, 마스터 클래스·국악평론 쓰기 교육

▲ 안무가 김혜연,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퍼포먼스 = 안무가 김혜연이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1, 서울'에서 '로봇 개'로 알려진 4족 보행 로봇 '스팟'과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김혜연은 28일 개막전 무대에서 '제로원(현대자동차그룹의 창의인재 플랫폼)의 반려 로봇 스팟과 안무가가 만난다면?'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둘째 날에는 약 10분 이내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김혜연이 안무를 맡고 직접 무대에도 오른다. 경기도립무용단 상임단원인 한 김혜연은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여니스트 대표 및 감독을 맡고 있다.

김혜연은 "로봇과 움직임을 하게 돼 매우 뜻깊다.

인간의 영역이라고 생각한 춤과 무용 퍼포먼스를 로봇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미래에 펼쳐질 다양한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소프라노 조수아 데뷔 앨범 '라 프리마돈나' = 미국 오페라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조수아가 28일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데뷔 앨범 '라 프리마돈나'(La Prima Donna)를 발매했다.

조수아는 지난달 15일 같은 이름으로 국내 데뷔 리사이틀을 연 바 있다.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와 '세르세' 중 '나무 그늘 아래서', 퍼셀의 음악극 '오이디푸스' 중 '음악은 잠시 동안' 등이 이 앨범에 담겼다. 또 성악곡의 효시로 평가받는 카치니의 '사랑의 신이여 무엇을 기다리나요'도 수록됐다.

반주는 체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맡았다.

특히 조수아의 예원학교 및 줄리아드 음대 선배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1998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다른 아티스트의 레코딩 프로듀서 및 보컬 디렉터로 참여했다.

조수아는 임형주의 여동생과 예원학교 동창이기도 하다.

소니뮤직은 "향후 전 세계 200여개 국에 디지털 음원 발매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 피아니스트 조재혁,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앨범 발매 =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을 녹음한 앨범을 프랑스 음반사 에비당스를 통해 최근 발매했다.

오는 10월에는 인터내셔널로 발매한다.
조재혁은 2019년 6월 러시아 모스크바 자리야드예 홀에서 오스트리아 지휘자 한스 그라프가 이끄는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기획 자문으로도 활동하는 마이클 파인이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조재혁은 인터내셔널 발매에 맞춰 올해 11월 영국 런던 카도간 홀에서 이탈리아 출신 지휘자 안토넬로 마나코르다가 이끄는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또 내년에는 인터내셔널로 쇼팽 음반 발매도 계획 중이다.

▲ 라비던스 '프리즘' 타이틀곡 '테두리' 선공개 =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베이스 김바울, 테너 존 노, 소리꾼 고영열, 뮤지컬 배우 황건하)가 다음 달 7일 발매하는 첫 미니 앨범 '프리즘'의 타이틀곡 '테두리'를 28일 선공개했다.
'테두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느낌이 담긴 발라드곡이다.

권태은 음악감독과 피아니스트 이진주가 작곡했고, 작사가 윤사라가 가사를 썼다.

리듬 없이 미니멀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구성으로 편곡이 이뤄졌다.

▲ 오스모 벤스케, 지휘 마스터 클래스 =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지난해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지휘 마스터 클래스를 연다.
국내외 지휘 전공 대학원생 및 국내외 지휘자 또는 음대 지휘과 교수의 추천을 받은 지휘 전공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올해 8월 23일 서울시향 리허설룸에서 베토벤 교향곡 7번 1~4악장 중 1개 악장을 지휘할 수 있다.

우수 참가자는 서울시향 공익 공연 및 연습 지휘 등 기회도 얻는다.

▲ 국립국악원 '국악평론 쓰기 교육' = 국립국악원이 오는 7월 27일부터 9월 3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에서 9개 분야 전문 평론가 초청 '국악평론 쓰기 교육' 무료 특강을 연다.
올해 제10회 국립국악원 학술상 평론상 공모전 활성화 및 국악 전문 평론가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국악 관련 학과 전공 대학(원)생 및 졸업생이 대상이다. 다음 달 27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2시간씩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