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갑상선암 진단 돕는다…KT-인하대병원 공동연구

KT는 인하대병원과 의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 보조 알고리즘 공동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의료 AI는 병원의 진단 영상 및 진료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분석해 딥러닝 기반으로 새로운 진단 솔루션을 만드는 기술이다.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과제 연구 ▲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의료비 절감이 가능한 AI 솔루션 공동개발 등을 추진한다.

인하대병원은 공동연구를 위해 ▲ 진단 및 치료 영역의 AI 과제 발굴 ▲ AI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의료 데이터 제공, 결과 및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첫 공동 연구로는 이비인후과(연구책임자 김지원 교수), 영상의학과(연구책임자 이하영 교수)가 주도하는 갑상선 결절 및 암 진단 보조 분야를 선정했다. AI 진단 보조 솔루션은 의료진의 이미지 판독 및 의사 결정을 보조해 갑상선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KT는 기대했다.

의료기반 시설이 취약한 지역에서는 1차적 선별검사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 미래가치추진실 디지털&바이오헬스P-TF 이해성 상무는 "KT의 AI, 빅데이터 기술이 미래 의료사업의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이돈행 의생명연구원장은 "KT와의 제휴를 통해 의료인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