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 도쿄올림픽 메달에 포상금 3억원 책정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에 최대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올림픽 경기에서 동기부여를 위해 포상금을 최대 3억원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최대 포상금을 3억원으로 책정하고, 이 예산 범위에서 선수단 성적에 따라 금액을 배분해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여기에 김택규 협회장은 선수단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사재를 출연해 추가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수단은 현재 전라남도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촌외 훈련을 하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진천선수촌에 입촌에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19일 도쿄로 출국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경기는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10일간 열린다.

협회는 이사회에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인 2021 코리아오픈 개최도 확정했다. 올해 코리아오픈은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32만 달러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배드민턴 대회가 될 예정이다. 외국인 입국 제한 격리면제 대회로 승인받았으며, 지자체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기관과 합력해 철저한 방역을 시행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