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업 교육기관 '상권혁신아카데미' 개소

서울시는 외식·디저트업종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상권혁신아카데미'를 5일 문 연다고 4일 밝혔다.

상권혁신아카데미는 성동구 성수동(13-277)에 들어섰으며, 강의실과 실습을 위한 조리실·바리스타실·베이커리실, 촬영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풍조가 대형 상권에서 동네 상권 중심으로 변화한 가운데,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골목 상권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시는 전했다.

이곳에서는 이론·실습에 이르는 체계적인 교육과 인턴십, 자금 지원, 컨설팅, 창업 후 사후 관리 등 창업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교육생 1인당 5개월간 강의와 인턴십 등에 투입되는 교육비는 1천200만원에 이른다. 교육생은 서울에 주소가 등록된 예비창업자와 사업자 등록된 재창업자를 대상으로 4∼5월 공모를 거쳐 20명을 선발했다.

아카데미 운영 첫해인 올해는 외식·디저트업종 예비창업자를 중심으로 교육하고, 내년에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일으킬 수 있는 추가 업종을 발굴해 상·하반기 두 차례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철저한 교육과 준비로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적 창업은 물론, 창업 후 생존율을 높이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혁신적인 업종을 발굴해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하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