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화합·발전 다짐"

지방재정 확충 정책토론회도 열어
충남도의회는 6일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김명선 의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전·현직 도의원, 기초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해 지방의회 부활 30년을 축하했다.

충남도의회는 한국전쟁 중인 1952년 초대 의회가 문을 연 후 1961년 5월 16일 군사정부 포고령으로 강제 해산돼 암흑기를 지내다 1991년 7월 8일 부활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참석자들은 의정활동 영상을 통해 지난 30년간 도의회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의회의 미래를 상징하는 그림 퍼즐을 맞추며 새로운 지방분권 시대를 맞는 지방의회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도의회는 이날 기념식에 맞춰 한국지방세연구원과 함께 '재정분권'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도 마련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지방세 비중을 확대하고 지방 교부세율을 높이는 등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명선 의장은 "도의회는 지난 30년간 도민의 참뜻을 대변하기 위해 조례 제정, 재정 통제, 주요 정책 심사 등 의정활동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받는 지방자치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