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2년 차' 박정의, 울주 씨름대회서 생애 첫 한라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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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의(33·용인시청)가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울주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한라장사(105㎏ 이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정의는 1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베테랑 김보경을 3-2로 꺾었다. 경남정보고와 동아대를 거쳐 2010년 동작구청에서 실업 무대에 데뷔한 박정의는 이로써 씨름을 시작한 지 23년 만이자, 데뷔 12년 차에 처음으로 장사 꽃가마를 탔다.
8강에서 이영호(부산갈매기)를 2-0으로 제압한 박정의는 4강 상대인 강력한 우승 후보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마저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노련미를 앞세운 김보경과 맞대결에서는 5판 중 4판이 연장으로 이어질 정도로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박정의가 첫판 밀어치기로 한 점을 챙기며 리드를 잡았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김보경이 연장전에서 잡채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판 박정의가 연장에서 밀어치기로 다시 한 점을 챙기자 네 번째 판 연장전에서는 김보경이 2-2를 만들었다.
두 선수는 마지막 판에서도 쉽게 승부를 가르지 못했으나, 연장 혈투 끝에 박정의가 끌어치기로 김보경을 눕히고 우승을 확정했다. ◇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울주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 경기 결과
한라장사 박정의(용인시청)
2위 김보경(연수구청)
3위 남원택(영월군청)
/연합뉴스
박정의는 1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베테랑 김보경을 3-2로 꺾었다. 경남정보고와 동아대를 거쳐 2010년 동작구청에서 실업 무대에 데뷔한 박정의는 이로써 씨름을 시작한 지 23년 만이자, 데뷔 12년 차에 처음으로 장사 꽃가마를 탔다.
8강에서 이영호(부산갈매기)를 2-0으로 제압한 박정의는 4강 상대인 강력한 우승 후보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마저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노련미를 앞세운 김보경과 맞대결에서는 5판 중 4판이 연장으로 이어질 정도로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박정의가 첫판 밀어치기로 한 점을 챙기며 리드를 잡았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김보경이 연장전에서 잡채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판 박정의가 연장에서 밀어치기로 다시 한 점을 챙기자 네 번째 판 연장전에서는 김보경이 2-2를 만들었다.
두 선수는 마지막 판에서도 쉽게 승부를 가르지 못했으나, 연장 혈투 끝에 박정의가 끌어치기로 김보경을 눕히고 우승을 확정했다. ◇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울주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 경기 결과
한라장사 박정의(용인시청)
2위 김보경(연수구청)
3위 남원택(영월군청)
/연합뉴스